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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서 미끄러서 양발 깁스한 후기, 절대 상상해보지 못한 불편함

하이지스 발행일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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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깁스를 할일이 많을까 싶지만

나는 남즐이 비해 깁스를 많이 했었는데 깁스한 경험도 남기고 싶었다.

계단에서 빨라 내려가다가 양족 다리가 힘플려서 꺽여서 양쪽 다리를 다치게 되었었다

출근길도, 퇴근길이 아니고 주말에 벌어진 일이라서 산재처리리도 못받았다..

받는게 이상하긴해...ㅋㅋㅋ

하핳 그날 나는 왼쪽 정강이 골절,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무릎 솔개골 골절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아파서 맨붕터진걸 어떻게 표현할까 하다가. 침대에서 찍어둔 사진이 생각남

입틀막 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이 없고 피곤해서 병원에서 찍은 사진은 없지만 

“상태가 좀 안좋아요, 일단 고정부터 합시다”

 

하앜ㅋ 미친건갘ㅋㅋㅋㅋ

 

 

 

당장 수술도 입원핦 수 없었기에

응급실에 대충 반깁스를 하고집으로 돌아왔었다


 

아 그래서 깁스하면 어떻게 생활하나ㅑ구요? 

뭐하긴... 어디든 가기 힘듦..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었는데, 부모님한텐 폐를 키지고 싶지 않아서 집에서 혼자 놀았다

  • 깁스때매 다리를 피고 있어야 했고 
  • 무릎도 구부리지 못하고 핀상태로 깁스를 했다
  • 발목도 힘이 안들어가는 망할 상태 
  • 허벅지까지 감겨진 반깁스가 진짜 엄청 무겁고 힘들다
  • 통깁스를 하고 싶었지만 통깁스하면 더 무거울까봐 그냥 반깁스로 한체로 집에 있었음 

침대에 누워 있는 것조차 불편했다.
허벅지 뒤와 엉덩이 밑이 계속 눌려서 하루종일 저리고,
자세를 바꾸고 싶어도 혼자 힘으로는 바꿀 수 없었다.


무릎을  구부릴 수 없다는 건 너무 짜증남

무릎을  계속 피고 있는게 

 이렇게까지 힘들 줄 몰랐다.

앉는 것도, 똑바로 눕는 것도 어렵고,
다리를 전체를 핀 상태로  유지해야 하니까
엉덩이 아래, 허벅지 뒤가 계속 당기고 아팠는데

누워있다가 목밮짚고 일어나서 라면겨우 끓이고

자다가 다리 저림에 깨서 힘들었음 

 

편한 자세가 없었다.
어떻게 누워도 어딘가는 아프고 저리고 불편했다.
그게 하루, 이틀이 아니라 한돌동안  이랬었다.


샤워? 처음엔 아예 못 했다

양쪽 다리가 다 깁스된 상태에서 샤워는 불가능했다.
무릎이 펴진 상태로 깁스를 했기에 깁스가 물에 젖으면 안 되니까.

처음 2~3주는 아예 샤워를 못 했고,
걍 집에 갇혀만 있었는데 

머리는 어떻게 감았냐면

화장실 의자에 앉아세 깁스한 다리에 쓰레기봉투 100리터를 덮어서

그 위에 상태에서 머리를 감았음

아예 안감고 집에 있기엔 떡진머리로 살수 없었으니까 ㅎㅎ

머리는 샴푸캡을 써서 세면대에서 숙인 채 감았는데
다리가 무거워서 상반신을 숙이는 것도 힘들었다.

거울로 보면 좀 현타가 오긴 했지만 이또한 지나가리라 


 깁스 상태에서 걷기 시작

왼쪽의 다리가 더 덜 다쳤고 회복이 빨라서

왼쪽다리만 먼저 깁스를 플었는데 

 이 다리 상태로 목발짚고 미용살도 열심히 다녔다 

 

몰골이 겁나 폐인 같다...하핳

머리가 짧은 편이 아니라서

뻗치는 머리를 주기적으로 짤라주는데 

집에서 버티다가 미용실을 갔는데 VIP급으로 과한 대접을 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자를 틀어준다던가 

목발을 잡아주신다던기

다리르 올릴수 있게 받침대를 만들어주신다던가

 

이 폐인같은 몰골로 앞머리펌을 하러 가는 열정

진짜 대단해...

커트도 나름 안정적이게 숏컷 완성임

 

뭐 그렇다구요...

다리 아파도 할건 다하고 놀았다

 


움직이지 못하는 삶은 견디기 힘들다

양쪽 다리를 깁스하고 느낀점은

우리나라는 비장애인을 위한 나라다

목발을 짚고 다니기에도 횡단보도의 30초라는 시간은 

목발을 짚고 다니기엔 굉장히 짧다.

운전자의 괸점에서는 다리깁스하고 돌아다니네하고 짜증낼수도 있고

기다리는게 싫을 수도 있는데

나름 답답해서 용기내서 밖에 나온것임에도 눈치를 주는 꼰대들이 너무 많았다

지하철에서는 깁스 때매 다리를 피고 있는 상황인데.

발이 시려워서 긴바지로 깁스를 가리고 앉으면

참 대단한 할아버지나 아져씨들이 다리를 왜 피고 있어

ㅇㅈㄹ하고

진짜 정없다..

깁스한걸 보여주면 또 조용히 게시더라그요 하핳

 

양쪽깁스하다가 한쪽깁스로 바궜어도 

걷는건 마찬가지로 힘들었고 샤워도 하기 불편하고 
목발 생활을 하니까 겨드랑이랑 등이 엄청 뭉쳤다

근데 다리를 깁스를 한것보다 젤 힘든게 있었다

지나가다 보면 사람들 마다 불쌍하게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고

깁스를 쳐다본다던가 

왜 깁스를 했는지 보는사람마다 물어보고

너무 이게 싫었다.

 

깁스를 하고 싶어서 했냐고..

글을 또 쓰면 병원부터 쫘라라락

쓸수 있지만 양쪽 깁스를 하기도 하기도하는 구나를 남기고 싶었다.

뭐 지금은 잘 걸어다니까 뭐 좋은 경험이었다 

그냥 깁스한 썰을 보고 누군가도 위로를 얻을까해서 그냥 기록하는 깁스일기였습니다

여러분 다치지말고 화이팅이에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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